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5월 21일자 성금전달 - ‘복막 가성점액종’ 앓는 강수연씨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6-13 수정일 2017-06-13 발행일 2017-06-18 제 3049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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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훈 신부(오른쪽)가 6월 8일 강수연씨 집에서 강씨에게 성금 증서를 전달한 뒤 박경순 수녀와 함께 강씨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희귀암 ‘복막 가성점액종’을 앓는 강수연(요세피나·43·의정부교구 오남본당, 본지 5월 21일자 6면 보도)씨에게 독자들의 사랑과 응원이 전해졌다.

원영훈 신부(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 영성부원장)는 6월 8일 강씨의 집을 방문해 독자들의 정성이 담긴 2893만9000원의 성금 증서를 전달했다. 의정부교구 사회복지법인 대건카리타스를 통해 전달된 성금은 강씨의 병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성금 전달에 함께한 성바오로병원 원목팀 박경순 수녀(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관구 소속)는 강씨와 손을 맞잡고 안부를 물으며 오랜만에 만난 기쁨을 누렸다. 강씨는 성바오로병원 입원 당시 박 수녀 담당 구역에서 투병하고 있었다. 이때 강씨는 박 수녀의 방문과 보살핌에 감동을 받아 입교를 결심, 집중 교리를 받고 원영훈 신부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강씨는 “저의 아픔과 고통을 보시고 도와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치료 받을 때 비급여 치료가 있어 병원비 부담이 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원 신부는 강씨에게 기도와 안수를 하고 “자매님을 물심양면으로 보살펴 주시는 좋은 분들을 기억하면서 힘내시고 병을 꼭 이겨내시길 바란다”며 강씨를 격려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