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안산1지구 ‘평화의 모후’ Co, 양근성지 도보성지순례

김준식 명예기자
입력일 2017-05-23 수정일 2017-05-23 발행일 2017-05-28 제 3046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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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1일 양근성지에서 진행된 도보성지순례에 참가한 안산1지구 ‘평화의 모후’ 꼬미씨움 단원들.

수원교구 안산1지구 ‘평화의 모후’ 꼬미씨움(단장 문의식, 영성지도 채지웅 신부)은 5월 21일 양근성지에서 전 단원 도보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이날 도보성지순례는 교구 레지오마리애 도입 60주년을 맞아, 단원들의 순교영성 함양을 위해 기획됐다. 이날 순례에는 안산1지구 7개 본당 꾸리아와 직속 쁘레시디움 단원 585명이 참가했다.

단원들은 약 2㎞에 이르는 구간을 묵주기도를 봉헌하면서 걷고, 양근성지를 순례했다. 단원들은 성지에서 미사를 봉헌한 후 양근대교 아래에 자리한 순교터와 양근섬을 찾아가 기도하기도 했다.

성지전담 권일우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는 선행이 아닌, 의도되거나 의무적인 희생 봉사는 결코 하느님이 원하시는 바가 아닐 것”이라면서 “우리 모두는 하느님이 지극히 사랑하시는 자녀들이므로 자부심을 갖고 하느님께 의지하면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양근성지는 우리나라 초기 신앙선조 5명 가운데 권철신·일신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 최초의 신앙공동체가 형성돼 전국으로 퍼져나간 근거지다. 성지는 복자 권상문(세바스티아노)을 비롯한 9위의 순교복자를 기린다. 성지 내에는 권복(프란치스코) 순교자의 무덤도 자리한다.

김준식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