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서울 하늘병원 조성연 원장,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작위 받아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5-16 수정일 2017-05-16 발행일 2017-05-21 제 3045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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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2일 성 대 그레고리오 기사 작위와 대십자 훈장을 받은 하늘병원 조성연 원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오스발도 파딜랴 주한교황대사, 염수정 추기경, 마르코 스피리치 주한교황대사관 참사관(왼쪽부터)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하늘병원 조성연(요셉·서울 장안동본당) 원장이 인술로 치유가 필요한 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한 공로를 인정받아 5월 12일 서울대교구청 주교관 경당에서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로부터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여하는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 기사 작위와 대십자 훈장을 받았다.

‘하느님 손길로 환자를 하느님처럼 대하겠다’는 취지로 병원 이름을 ‘하늘’이라고 지은 조 원장은 병원 안에 경당과 원목실을 마련해 직원들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며 영적 치유까지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조 원장이 운영하는 하늘병원은 스포츠의학 전문병원으로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 있으며 피겨 여왕 김연아(스텔라)씨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성 대 그레고리오 기사단은 1831년 ‘하느님과 주권자를 위하여’라는 지향으로 설립됐다. 이 기사단의 기사 작위와 성 대 그레고리오 대십자 훈장은 국가적 국제적 차원에서 교회를 위한 봉사 경력이 있고 교황청에 충실함이 증명된 신자 중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여 교황이 수여한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