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신철 주교 교육주간 담화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05-16 수정일 2017-05-16 발행일 2017-05-21 제 3045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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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유대와 존중으로 청소년에 희망 주자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위원장 정신철 주교는 교육주간(5월 22~28일)을 맞아 담화를 발표, “청소년들이 사랑과 이해, 존중을 받는다고 느낄 때 다른 이들을 사랑하고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으며, 미래에 대해 희망을 갖고 오늘의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고 전했다.

정신철 주교는 ‘존중을 통한 관계성 회복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낸 담화에서,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청소년의 자살률이 가장 높고, 청소년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고 지적하고, “사회와 어른들의 관심은 청소년 개인의 인격보다 진학과 진로에 맞춰져 있고, 결국 청소년들은 방황, 폭력, 중독, 자살 등과 같은 많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열린 마음으로 의지하고 도우며 공동선을 이뤄가는 ‘관계성’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은 가정·학교·사회에서의 관계 형성을 통해 보편적이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정 주교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다른 사람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느끼고 믿고 바랄 수 있는 신뢰의 관계가 맺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주교는 아울러 교육주간을 보내며 ‘가정에서는 가족 간 깊은 유대 형성’, ‘학교에서는 학생과 선생님, 학생과 학생 간의 깊은 존중을 통한 관계 회복’, ‘사회 안에서 존중의 문화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