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4월 9일자 성금전달 - 진행성 근이영양증(PMD) 앓는 김민수·민규 형제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04-30 수정일 2017-05-01 발행일 2017-05-07 제 3043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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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최예원 신부(왼쪽)가 아버지 김진옥씨에게 성금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진행성 근이영양증(PMD)을 앓고 있는 김민수·민규 형제(본지 4월 9일자 8면 보도)에게 독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졌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병원장 권순석) 영성부원장 최예원 신부는 지난 4월 26일 병원 성당에서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사랑으로 모은 2976만 3211원의 성금 증서를 김민수·민규 형제의 아버지 김진옥씨에게 전달했다. 이 성금은 사회복지법인 인천가톨릭사회복지회를 통해 송금된다.

전달식에 함께한 최예원 신부는 “많은 독자들이 도와주셔서 모인 금액인 만큼 의미 있는 성금이 됐다”면서 “앞으로 두 형제가 잘 성장하고, 단란하고 화목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두 형제의 재활 치료를 맡고 있는 김낙현 팀장(아우구스티노·재활의학팀)은 “병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형제들의 병이 최대한 늦춰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성금을 전달받은 아버지 김씨는 “오로지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모든 것을 해주려 한다”는 뜻을 전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