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프랑스 화가 폴 베르지에 첫 내한 전시회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17-03-21 수정일 2017-03-21 발행일 2017-03-26 제 3037호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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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까지 서울 소노아트갤러리

폴 베르지에 작 ‘출입문’.

프랑스 화가 폴 베르지에(Paul Vergier·1976~)의 첫 내한 전시회가 서울 방배동 소노아트갤러리에서 마련되고 있다. ‘고요함 속의 작은 꿈들’ 주제로 4월 8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캔버스에 유화, 목판에 유화 등 폴 베르지에의 작품16점이 선보인다.

“불확실성을 통해 평화로움을 보게 해준다”는 평을 얻고 있는 폴 베르지에는 자연에서 모티브를 찾는다. 특히 작업의 중심을 이루는 소재는 농촌의 비닐하우스다. 밀폐된 공간, 차단된 풍경, 확산되는 빛에 느껴지는 습기와 온화함, 캔버스 위에 흘러내리는 질감이 관람자들을 심연으로 빠져들게 한다. 작가는 평소 드로잉, 파스텔, 템페라 기법을 이용한 흑백과 컬러 작품들을 동시에 작업하지만 이번 한국 전시에서는 캔버스의 유화와 목판 위 유화작품만 소개된다.

※문의 02-3466-5151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