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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카리타스, ‘시리아의 평화는 가능하다’ 국제 캠페인 동참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3-21 수정일 2017-03-21 발행일 2017-03-26 제 3037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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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째 내전 시달리는 시리아에 평화를”
‘휴먼 배너’ 사진 공유하며
국제사회 관심과 도움 호소

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사무국장 추성훈 신부(가운데)와 직원들이 3월 12일 서울 가회동성당에서 시리아 평화를 위한 휴먼 배너를 만들어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카리타스 제공

한국카리타스가 내전 7년째에 접어드는 시리아 평화를 위해 ‘휴먼 배너’를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함으로써 ‘시리아의 평화는 가능하다’ 국제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는 한국사회에 시리아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것이다.

국제 카리타스는 2017년 3월 15일이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지 만 6년이 되는 날임을 상기하고 국제 사회에 시리아에 평화가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 국제 카리타스는 각국 카리타스에 ‘시리아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현수막을 들고 휴먼 배너를 만들어 사진이나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하며 캠페인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국카리타스 직원들은 3월 12일 서울 가회동성당(주임 이승태 신부)에서 캠페인 참여를 위한 휴먼 배너를 만들고 사진을 촬영했다. 이어 3월 15일 시리아 내전 만 6년이 되는 날 한국 카리타스 홈페이지와 페이스북·트위터에 사진을 공유하며 시리아 평화를 위한 캠페인에 참여했다.

2011년 3월 15일 시리아 남부 다라에서 시작된 반정부 시위를 기점으로 시작된 시리아 내전은 올해 7년째 접어든다. 시리아 내전으로 지금까지 40만 명이 죽고 2200만 명의 사람들이 강제 이주를 당했다. 또한 유엔 난민기구 발표에 따르면 현재 480만 명이 난민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 어린이다.

시리아 카리타스 의장 앙투안 오도(Antoine Audo) 주교는 “시리아 사람들은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평화는 시리아 안에서 시작돼야 하며 외부의 강압에 의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우리에게는 인도적 지원과 화해의 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국제 사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전 세계에 시리아 평화를 위한 관심과 도움을 호소했다.

한국 카리타스는 2012년부터 시리아에 14억3000여만 원을 긴급구호 자금으로 지원했다. 현재도 시리아를 위한 특별모금을 실시하고 있다.

※문의 02-2279-9204 한국카리타스, 시리아 특별모금: 우리은행 064-106713-13-432 (재)한국카리타스인터내셔널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