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김 추기경 나눔 정신 실천할 사장님을 찾습니다

조지혜 기자
입력일 2017-03-07 수정일 2017-03-08 발행일 2017-03-12 제 3035호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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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의나눔, ‘바보나눔터’ 캠페인 전개
자영업·전문직 중소상공인 대상
참여 업체에 현판·스티커 제공

‘바보나눔터’ 1호점 K푸드 익스프레스 명동중앙로점에서 (재)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오른쪽)가 (주)위두 전영민 대표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바보의나눔 제공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 이하 재단)이 2월부터 ‘바보나눔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영업, 전문직 업체 등 중소상공인이라면 누구든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바보나눔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매달 3만 원 이상 또는 1년에 100만 원 이상을 재단에 기부하면 ‘바보나눔터’가 될 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김수환 추기경이 그려진 현판과 스티커가 제공된다.

가장 먼저 바보나눔터로 등록한 업체는 외식 프렌차이즈 및 수출 사업을 하는 (주)위두(대표 전영민)로 본사와 대표 가맹점 두 곳을 바보나눔터로 등록했다.

재단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바보나눔터가 늘어날수록 업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김 추기경의 가르침과 나눔 정신이 전해지고, 이는 곧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보나눔터’로 등록된 곳은 재단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바보나눔터로 등록된 업체는 23곳이다.

‘바보나눔터’는 식당, 병원, 카페, 사무실, 미용실, 가게 등 중소상공인과 업체라면 어느 곳이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바보의나눔 홈페이지(www.bab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7-2506~8 바보의나눔 모금사업본부

■ 두산그룹, 바보의나눔에 성금 10억 원 전달

한편 (재)바보의나눔은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으로부터 성금 10억 원을 전달 받았다.

두산그룹 박정원(알로이시오) 회장은 2월 28일 서울대교구청 신관 집무실에서 손희송 주교에게 10억 원을 전달했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재)바보의나눔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하고 재단은 이 성금으로 시설보호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유아, 아동 정신보건사업,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

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