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의나눔, ‘바보나눔터’ 캠페인 전개 자영업·전문직 중소상공인 대상 참여 업체에 현판·스티커 제공
(재)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주교, 이하 재단)이 2월부터 ‘바보나눔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자영업, 전문직 업체 등 중소상공인이라면 누구든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나눔 정신을 실천하는 ‘바보나눔터’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매달 3만 원 이상 또는 1년에 100만 원 이상을 재단에 기부하면 ‘바보나눔터’가 될 수 있으며, 이들에게는 김수환 추기경이 그려진 현판과 스티커가 제공된다. 가장 먼저 바보나눔터로 등록한 업체는 외식 프렌차이즈 및 수출 사업을 하는 (주)위두(대표 전영민)로 본사와 대표 가맹점 두 곳을 바보나눔터로 등록했다. 재단 사무총장 우창원 신부는 “바보나눔터가 늘어날수록 업체를 방문하는 고객들에게도 김 추기경의 가르침과 나눔 정신이 전해지고, 이는 곧 나눔 문화의 확산으로 이어지는 매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바보나눔터’로 등록된 곳은 재단 홈페이지 및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알려나갈 예정이다. 지금까지 바보나눔터로 등록된 업체는 23곳이다. ‘바보나눔터’는 식당, 병원, 카페, 사무실, 미용실, 가게 등 중소상공인과 업체라면 어느 곳이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바보의나눔 홈페이지(www.bab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2-727-2506~8 바보의나눔 모금사업본부 ■ 두산그룹, 바보의나눔에 성금 10억 원 전달 한편 (재)바보의나눔은 두산그룹(회장 박정원)으로부터 성금 10억 원을 전달 받았다. 두산그룹 박정원(알로이시오) 회장은 2월 28일 서울대교구청 신관 집무실에서 손희송 주교에게 10억 원을 전달했다. 두산그룹은 2012년부터 매년 (재)바보의나눔에 성금 10억 원을 전달하고 재단은 이 성금으로 시설보호 아동과 청소년을 지원하고 유아, 아동 정신보건사업,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조지혜 기자 sgk9547@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