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춘천교구 청년신앙학교, 청년들 ‘사회교리’ 통해 세상을 보다

최유주 기자
입력일 2017-02-14 수정일 2017-02-14 발행일 2017-02-19 제 3032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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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AT」 교재로 강의

2월 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소년수련관 3층 강당에서 열린 춘천교구 청년신앙학교 토크콘서트를 마치고 김운회 주교와 청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춘천교구 청소년국(국장 최창덕 신부)이 2월 10~12일 강원도 춘천시 강원도청소년수련관에서 ‘청년신앙학교 Recreator 시즌6 CUM(Catholic Ultimate Mission)’를 열었다.

올해 청년신앙학교는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7)를 주제로, ‘사회교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에 따라 청소년국은 참가 청년들에게 「DOCAT-가톨릭사회교리서」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교구 내 젊은 사제단은 이 책자 내용을 바탕으로, 정치·경제·환경·가정 등 10가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신앙학교 마지막 날에는 교구장 김운회 주교와 청년들이 만나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김운회 주교는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교회 안팎에서 겪고 있는 다양한 갈등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응답했다. 특히 김 주교는 신자로서 지녀야 할 마음가짐과 그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 등을 청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또한 김 주교는 “요즘 청년들은 갈등도 많고 분주하고 힘든 일도 많겠지만 이 시기가 가장 아름답고 멋진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힘든 상황을 피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앞으로의 삶 속에서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청년신앙학교에 참가한 성유진(라파엘·27·춘천 스무숲본당)씨는 “그동안 잘 몰랐던 사회교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면서 “고해성사를 통해 개인과 교회, 가정에서 생활을 반성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국장 최창덕 신부는 “요즘 청년들이 사회교리를 잘 모른다는 사실에 뜻을 모은 젊은 사제들이 ‘사회교리’를 위한 청년신앙학교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시간을 통해 청년들이 현재 사회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혼란 속에서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깨달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최유주 기자 yuj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