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고(故) 유재현 신부 장례미사 봉헌… 수원교구 사제단·신자 등 2000여 명 참례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7-02-01 수정일 2017-02-02 발행일 2017-02-05 제 3030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영원한 하느님 나라 사제로서 전구해주길”

고 유재현 신부 장레미사 고별식 중 이성효 주교(오른쪽)와 유재선 신부(왼쪽)가 분향하고 있다.

고 유재현 신부(스테파노)의 장례미사가 1월 23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봉헌됐다.

미사는 수원교구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주례하고 총대리 이성효 주교, 교구장대리 문희종 주교, 전임교구장 최덕기 주교, 고인의 동창신부들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고인의 동생인 유재선 신부가 소속된 프란치스코전교봉사수도회 사제단이 함께 집전했다. 미사에는 유가족, 신학생과 수도자, 신자 등 2000여 명이 참례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면서 “만 14년 동안 사제직을 수행하신 고인의 사목적 헌신에 감사한다”면서 “하느님께서 고인의 그동안의 공로와 노고를 보시어 영원한 안식을 주리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강론을 맡은 이성효 주교는 지난해 11월 고인이 쓴 묵상글을 회고하면서 “영원한 사제의 모습을 보여준 고인에게 감사한다”면서 “신부님이 그토록 원하셨던 주님의 품에서 영원한 안식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성효 주교 주례로 진행된 고별식 중에는 유가족과 교구 대표의 분향이 이어졌다.

고별식 중 고인의 동생인 유재선 신부는 고인의 장례를 도운 모든 이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고인은 저의 자랑스러운 아버지이자 동반자이자 친구였다”면서 “영원한 하느님 나라의 사제로서 천상미사를 봉헌하면서 전구해주길 부탁한다”고 고인을 향해 말했다.

고인은 1973년 경기도 평택시에서 출생, 2003년 1월 17일 사제로 서품돼 신흥동본당 보좌, 관악·조암·서둔동본당 주임 등을 맡아 사목해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