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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서 신부의 수화교실] 자비

입력일 2015-08-18 수정일 2015-08-18 발행일 2015-08-23 제 2958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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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2015년 12월 8일~2016년 11월 20일 ‘자비의 희년’으로 선포하셨습니다. ‘자비의 희년’을 앞두고 ‘자비’라는 수화를 배워보도록 해요.

수화 ‘자비’는 ‘눈물’과 ‘사랑’이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눈물’은 오른손을 얼굴 오른쪽에 대고 눈물이 흐르듯이 오른손을 좌우로 흔들면서 아래로 내리면 됩니다. ‘사랑’은 왼손으로 주먹을 쥐고, 오른손을 펴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둥글게 돌려주는 모습입니다. 두 단어를 연결하면 ‘자비’라는 뜻입니다.

우리들은 하느님의 자녀로서 자비를 배우고 베풀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신 것처럼 말이죠. 죄짓고 잘못된 사람을 용서하고 인정을 베푸는 분위기가 더욱 형성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마음에 자비가 있으면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서로 협력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사회 환경 속에서도 자비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황님 말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