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교구 제25회 바다의 별 축제… 성경골든벨 등 진행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19-01-22 16:01:00 수정일 2019-01-22 17:46:00 발행일 2019-01-27 제 3130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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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 성경과 친해지는 기회 제공

1월 20일 인천교구청에서 열린 ‘제25회 바다의별 축제’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오른쪽에서 세 번째)와 성경 암송대회 최우수상을 받은 사우동본당 청소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경필사 하세요!”

“어려운 이웃을 돕는 기부에 참여하세요!”

영하의 추위로 손발이 꽁꽁 얼어붙었던 1월 20일, 인천 송림동 인천교구청 앞마당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한 청소년들의 뜨거운 목소리로 가득 찼다.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최인비 신부) 주최로 25회째 이어지고 있는 ‘바다의 별 축제’는 올해 성서의 해를 맞아 청소년들이 성경과 친해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오전 11시부터 열린 ‘성경골든벨’에서 청소년들은 성경과 관련된 문제를 통해 성경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정성스럽게 성경필사를 하는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이날 축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었다.

축제를 찾은 조시윤(아나스타시아·16·효성동본당)양은 “신앙과 관련된 내용을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어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다”며 “내년에도 친구들과 함께 바다의 별 축제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오후 1시부터 열린 성경 암송대회는 축제의 대미를 의미있게 장식했다.

성경 암송대회는 각 본당의 청소년들이 무대 위에서 성경구절을 외워 낭독하고, 성경 내용과 관련된 연극과 뮤지컬을 선보여 보다 재미있게 성경을 이해할 수 있게 꾸며졌다. 만수6동·고강동·사우동본당 청소년들이 대회에 참가했으며 사우동본당이 최우수상을 탔다.

이날 파견미사를 주례한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강론을 통해 “올해 바다의 별 축제에서 청소년들이 성서를 읽고 공부하며 성서와 함께 지내는 시간을 가졌다”며 “축제를 통해 하느님의 말씀 안에서 세상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학생사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