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13~15일 의정부교구서 제24회 한일주교교류모임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18-11-06 수정일 2018-11-06 발행일 2018-11-11 제 3119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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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현실과 사목 전망’ 주제

한국과 일본 주교들이 의정부교구에서 제4차 산업혁명시대 청소년사목 문제로 머리를 맞댄다.

제24회 한일주교교류모임이 11월 13~15일 2박3일간 경기도 양주시 의정부교구 한마음청소년수련원에서 열린다. 올해 모임 주제는 ‘청소년들의 현실과 사목 전망–AI 시대를 맞이하여’다. 양국 주교들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시대상과 청소년사목 현실을 고민하고 미래사목을 전망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에는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주교회의 의장),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 등 한국 주교단 23명과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일본 주교단은 오사카대교구장 마에다 만요 추기경(일본 주교회의 부의장)과 나가사키대교구장 다카미 미츠아키 대주교(일본 주교회의 의장), 도쿄대교구장 기쿠치 이사오 대주교 등 18명과 관계자들이 방문한다.

한일주교교류모임은 한국 이문희 대주교(전임 대구대교구장)와 일본 고(故) 하마오 후미오 추기경(전임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의장)이 1995년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제6차 정기총회에서 만나 의견을 나누면서 현실화됐다. 양국 주교들은 20여 년 동안 공통의 역사 인식을 계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로 이해하고 협력하는 교회로 나아가자는 취지에서 이 모임을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일본 가고시마교구에서 열린 제23회 한일주교교류모임에서는 무력이 아닌 형제애 실현을 통해 동북아 평화 건설에 매진할 뜻을 다짐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