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수도회 등 주관으로 작년 9월 시작해 40차 맞아
평화협정 체결을 기원하며 매주 월요일마다 드려 온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월요미사’가 7월 3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월호광장에서 마지막으로 봉헌됐다.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월요미사’는 한국남자수도회·사도생활단 장상협의회(회장 박현동 아빠스)와 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회장 이영자 수녀), 서울대교구 사회사목국(국장 황경원 신부), 정의평화민주가톨릭행동이 지난해 9월부터 공동 주관해 온 행사다.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수도자들과 평신도들은 광화문광장에 모여 한반도 평화와 정전협정을 대체하는 새로운 협정 체결을 위해 기도해 왔다. 이날 봉헌된 미사는 제40차 월요미사였다. 미사를 주례한 한경호 신부(꼰솔라따선교수도회 본원장)는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첫 미사를 봉헌한 지난해 9월을 상기하며 “당장 전쟁이 날 것만 같은 상황에서 시작된 미사였지만 우리의 기도가 계속되는 동안 한반도 정세도 힘들지만 천천히 평화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한 “월요미사는 당분간 휴식을 맞지만 평화를 향한 작은 실천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고 우리 모두는 평화의 씨앗이 되자”고 당부했다.정다빈 기자 melani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