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생명존중정책 민·관 협의회’ 출범… 40개 민·관단체 참여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18-05-15 수정일 2018-05-15 발행일 2018-05-20 제 3095호 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자살예방 위해 정부·종교계 힘 모아

생명존중정책 민·관 협의회가 5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발대식을 열고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민·관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있다.

자살예방을 위해 종교계를 포함한 민간단체와 정부가 공동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우리 사회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생명존중정책 민·관 협의회’(민간 대표 김희중 대주교, 정부 대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하 협의회)는 5월 10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발대식을 열었다.

자살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이번 협의회에는 보건복지부와 종교계 등 40개 민·관단체가 참여한다. 국내에서 자살 예방을 위한 민·관 협의회가 꾸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발대식에서 협의회는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한 민·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특히 종교계는 이 선언에서 “생명의 가치를 전하기 위해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범종교 자살예방 활동을 확대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해마다 9월 10일 세계자살예방의 날을 전후해 협의회를 열고, 분기별로는 부문별 실무협의회를 열어 구체적인 자살예방 사업을 수립하고 그 진행 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김희중 대주교는 “생명존중 문화가 자리 잡으면 자살 유가족들도 안정된 환경에서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종교인들도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